다음 주(7∼11일)에는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와 가계대출 증가액이 나온다.

통계청은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9일 발표한다.

취업자 증가폭은 7∼8월 연속 1만명을 밑돌았으나 9월 4만5천명, 10월 6만4천명, 11월 16만5천명으로 소폭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추세에 비춰보면 증가 폭이 평년 수준에 미달한다.

고용상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도 어렵다. 공적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복지나 공공행정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이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7일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를 18만명에서 10만명으로 하향조정했다.

다음 주엔 작년 12월과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도 나온다. 10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등은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를 발표한다.

지난해 1~1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금감원 속보치 기준)은 68조5천억원이다. 10월과 11월에 각각 10조4천억원과 8조원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1∼11월) 84조5천억원보다 다소 축소된 수준이다.

한은 가계신용에서 가계대출은 2015년 113조원, 2016년 132조원, 2017년 100조원 등으로 3년 연속 10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기재부는 2018년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7일 발표한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21개 개정세법의 위임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10일엔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월호가 나온다. 세수 풍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1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연간 목표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월호를 보면 지난해 1∼10월 국세 수입은 263조4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조5천억원 늘었다.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1년 전보다 3.9%포인트 상승한 98.2%를 기록했다.

한은은 작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8일 발표한다.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81개월째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을지도 관심이다.

다음 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BIS 이사로서 임기가 정식 시작된다.

금융위는 9일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사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 개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