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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본 흡연청소년 3명 중 1명 “담배 끊겠다”

담뱃갑 경고그림 본 흡연청소년 3명 중 1명 “담배 끊겠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6-01 09:45
업데이트 2018-06-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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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경고그림, 청소년 흡연예방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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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된 담배 경고그림과 문구 ’후두암’
교체된 담배 경고그림과 문구 ’후두암’ 보건복지부가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 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다음 달 4일까지) 한다고 14일 전했다. 사진은 궐련형 담뱃갑 ’후두암’ 주제 현행(왼쪽)과 교체 경고그림. 2018.5.14 [보건복지부 제공=연합뉴스]
2016년 12월 도입된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 흡연예방에 효과를 보인다는 인식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중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청소년(중 1년∼고 3년)의 69.4%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었다.

경고그림을 인지한 청소년 약 10명 중 8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건강 위해 인지·83.9%)’ 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흡연예방 또는 금연 동기 유발·83.1%)’고 생각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흡연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 위해를 인지했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질병관리본부는 풀이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바꿔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800개교)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파악하고자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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