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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일 임단협 5차 교섭…‘복지후생 삭감’ 쟁점

한국GM, 20일 임단협 5차 교섭…‘복지후생 삭감’ 쟁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9 16:58
업데이트 2018-03-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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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동결·성과금 미지급은 일단 합의

한국지엠(GM) 노사가 20일 경영정상화 협의를 위해 교섭을 재개한다.
제네럴모터스(GM) 전북 군산 공장 모습. 연합뉴스
제네럴모터스(GM) 전북 군산 공장 모습.
연합뉴스
19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20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5차 교섭을 벌인다.

이는 노조가 자체 임단협 교섭안을 마련해 사측에 전달하고서 처음 마련되는 협상 테이블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측에 제시할 ‘임금인상 관련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요구안에는 사측 교섭안대로 올해 임금인상과 2017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또 다른 핵심 항목인 ‘복지후생비 삭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교섭안에서 단체협약 개정 사항으로 명절 복지 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 복지후생을 대거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렇게 단협이 개정되면 연간 약 1천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노조가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노사는 5차 교섭에서 복지후생비 삭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아울러 노조의 ▲ 출자전환 시 1인당 3천만원가량의 주식 배분 ▲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의 요구 내용도 사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GM 노사는 5차 교섭 이후에도 이번 주중 여러 차례 만나 집중교섭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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