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해외 바이어, 매각 반대 ‘침묵 시위’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해외 바이어, 매각 반대 ‘침묵 시위’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8 19:24
업데이트 2017-08-08 1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호타이어 영업맨들과 해외 바이어 등 100여명이 회사 ‘부실 매각’에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시작했다.
이미지 확대
금호타이어 영업맨·해외바이어, ‘매각 반대’ 침묵시위
금호타이어 영업맨·해외바이어, ‘매각 반대’ 침묵시위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과 해외 바이어 등 100여명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앞에서 회사의 ‘부실 매각’에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2017.8.8 [금호타이어 제공=연합뉴스]
이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앞에서 산업은행의 무리한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동 지역에서 수십 년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한 거래상은 이날 시위에서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되면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제품이 외면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처의 생존을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퍼지면서 1분기 북미·유럽 등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10.9% 줄었다.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1분기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