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택한 최태원… ‘50代 수장’ 핵심 계열사 전진배치

혁신 택한 최태원… ‘50代 수장’ 핵심 계열사 전진배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1 22:38
수정 2016-12-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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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세대교체’ 단행

SK그룹이 21일 조대식(56) SK㈜ 사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으로 앉히는 등 50대 젊은 경영진으로 전열을 가다듬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에는 각각 김준(55) SK에너지 사장과 박정호(53) SK㈜ C&C 사장이 선임됐다. 이 두 사람은 각각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에너지·화학위원장과 커뮤니케이션위원장도 겸임한다.

●박성욱·조기행 사장, 부회장 승진

협의회는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정준 SK E&S 사장을 제외하고 모든 위원장이 바뀌면서 평균연령이 기존 61세에서 56세로 다섯 살 낮아졌다. 최태원(56) 회장 나이와 같다. SK그룹은 “젊은 조직을 통해 변화,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조대식, 박정호, 유정준 사장 등 ‘주력 3인방’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최 회장과 동문인 점도 눈에 띈다.

박성욱(58) SK하이닉스 사장과 조기행(57) SK건설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실적 개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임형규 전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자리도 넘겨받았다. 조 신임 부회장은 체질 개선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승진했다. 장동현(53) SK텔레콤 사장은 1사 2체제로 운영돼 온 SK㈜와 SK㈜ C&C의 통합 사장을 맡는다.

●신임 최고경영자 5명 승진 기용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다섯 명 배출됐다. 최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박상규(52) SK네트웍스 워커힐호텔 총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해운 사장에는 황의균(57) SK건설 인더스트리 서비스부문장,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지동섭(53) 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승진·보임됐다. 이재훈(55) SK가스 글로벌사업부문장과 서성원(52) SK플래닛 사업총괄(COO)도 각각 사장에 올랐다. 지난 7월 가석방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별도 직책을 맡지 않았다. 이번 정기 인사의 승진자 수는 신규 선임 임원 103명을 포함해 총 164명이다. 신규 승진 임원 수는 지난해(82명)보다 21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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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12-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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