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 구분 않고 ‘로밍 데이터’ 쓴 만큼 요금 매긴다

3G·LTE 구분 않고 ‘로밍 데이터’ 쓴 만큼 요금 매긴다

입력 2016-12-11 22:34
업데이트 2016-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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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상품도 일부국가 3G 연결…이통3사 연내 정액제·명칭 개편

‘해외 데이터 로밍 정액제’가 4세대 이동통신(LTE)과 3세대 이동통신(3G)의 구분 없이 기본 제공량 기준으로 바뀐다. 소비자가 출국 전에 비싸고 속도가 빠른 LTE 상품을 신청했어도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3G로 접속되기도 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연내에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이런 내용으로 데이터 로밍 정액제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정액제 상품 명칭에서 LTE가 삭제되고, 3G 데이터 로밍의 경우에도 LTE가 우선적으로 접속되도록 했다. 또 LTE와 3G 구분 없이 데이터 기본 제공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기존 LTE 로밍 정액제는 하루 기준으로 3G 상품보다 5000~7000원 더 비싸지만, 통신망이 부실한 국가에서는 LTE 대신 3G망으로 연결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보상 규정도 없어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12-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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