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술도 집에서 먹는다”…술집 경기 사상 최악

“술도 집에서 먹는다”…술집 경기 사상 최악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4 15:30
업데이트 2016-04-04 15: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술집 경기 사상 최악
술집 경기 사상 최악
얼어붙은 경기로 인해 술집 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다.

4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맥줏집, 막걸릿집 등 술과 안주를 전문적으로 파는 주점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73.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로 보면 2014년 7월 7.6% 증가한 이후 1년 7개월째 마이너스다. 지난달에도 주점업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주점업의 서비스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어려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술집으로 향하는 발길이 뜸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집에서 소비하는 금액만 따지는 가계동향의 주류 소비지출은 지난해 월평균 1만2109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밖에서 사 먹는 술을 줄인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문 술집, 주점을 많이 갔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대개 식당에서 반주하는 정도로 술을 마시고 주점에는 잘 가지 않는 면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