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확대보다 내실 강화에 초점”, 카페베네 제2의 도약 선언

“외형 확대보다 내실 강화에 초점”, 카페베네 제2의 도약 선언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3-28 14:48
업데이트 2016-03-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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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I와 2016년 비전 발표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외형 확대보다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페베네는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카페베네 압구정갤러리아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2016년 비전을 발표했다.

 카페베네는 브랜드 강화, 실행력 강화,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삼고 이에 대한 혁신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본질인 커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메뉴인 베이글, 케이크 등 디저트 제품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 온라인 시장이 중요해짐에 따라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페베네는 2018년 국내 매출 1320억원, 해외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률 1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는 “회사 출범 4년 만에 국내 최초 1000호점을 열고 중국과 미국, 사우디 등 12개국에 진출해 400~500개의 매장을 열었지만 양적 성장만 하다보니 질적인 개선, 매장관리, 상표가치 유지와 향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6개월간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개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커피 맛의 일관성을 위해 매장 교육, 장비 점검 등을 하고 6월 이후에는 자체 원두를 활용해 스페셜티(최고급) 커피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2008년 설립된 후 창업자인 김선권 회장이 물러나고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 전문가인 최 대표가 경영을 맡아오고 있다. 현재 국내 850개, 중국 400개 등 전 세계에서 13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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