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5명중 4명이 화장…20년새 4배↑

지난해 사망자 5명중 4명이 화장…20년새 4배↑

입력 2015-11-09 13:45
업데이트 2015-1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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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5명 중 4명은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연도별 화장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79.2%로 집계됐다.

이는 20년전인 1994년(20.5%)의 4배 수준이고, 1년 전인 2013년 화장률 76.9%와 비교해도 2.3% 포인트 더 높아졌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80.7%, 77.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9.3%로 가장 높았고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3.9%인 반면 60대 이상은 75.4%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시·도 중에서는 부산이 9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89.4%, 울산 86.6%, 경남 86.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62.6%), 제주(63.5%), 전남(65.2%), 충북(65.7%) 등에서는 화장의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5.8%로 이외 지역(74.8%)보다 11.0% 포인트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남 통영시의 화장률이 95.2%로 1위였다. 통영시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94.5%), 경남 남해군(94.3%) 등 화장률이 90%를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11곳이었다.

반대로 전남 곡성군(34.0%), 전북 장수군(36.4%), 경북 예천군(39.4%) 등 11곳의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4년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55곳으로, 316개 화장로가 공급돼 1일 평균 772건을 처리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약 3% 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화장률이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서울, 경기 등 화장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장례문화 변화에 맞춰 친자연적 장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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