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고기 ‘금값’…추석 전 소·돼지고기 수입 껑충

국산고기 ‘금값’…추석 전 소·돼지고기 수입 껑충

입력 2015-09-30 07:37
업데이트 2015-09-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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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소비 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육류 수입이 부쩍 늘었다.

28일 관세청의 ‘추석맞이 주요 차례 음식 수입동향’에 따르면 추석 5주 전인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8%, 18.3% 증가했다.

이 기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9천921t에서 3만7천287t으로, 쇠고기 수입량은 2만5천347t에서 2만9천998t으로 늘어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9월 들어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22.7% 상승했고,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가격은 각각 15.3%, 16.2% 올랐다.

반면 추석 전에 수요가 많아진 수입 고기는 작년보다 가격이 내리거나 국산보다 가격 하락폭이 적었다.

추석 성수기 돼지고기 수입 가격은 ㎏당 평균 3천355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천788원)보다 11.4% 하락했다.

올해 기준 수입한 돼지고기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산이 26.2%로 가장 많았고 독일산(19%), 스페인산(16.3%), 캐나다산(10.1%) 순이었다. 다만 냉동 삼겹살은 독일(42.8%)이 최대 수입국이다.

쇠고기 수입 가격은 1년 새 ㎏당 8천852원에서 9천281원으로 10.1% 올랐다. 수입 쇠고기 원산지는 호주산(52.9%), 미국산(41%), 뉴질랜드산(5.4%) 순으로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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