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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8 ‘윈도10’ 이것만은 알아두자

D-18 ‘윈도10’ 이것만은 알아두자

입력 2015-07-11 10:24
업데이트 2015-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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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심차게 마련한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10의 출시일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MS는 윈도10 이후 더는 윈도를 내놓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년에 한 번씩 새로운 OS를 발표하지 않고 윈도10 기반으로 업데이트와 기능 추가만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그만큼 윈도 이용자들에게 윈도10 업그레이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친구’를 맞을 준비를 하는 이용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정보를 정리했다.

◇ 돌아온 시작메뉴…불편함도 개선

윈도 이용자들이 가장 반가워할 만한 소식은 윈도8에서 없어졌던 시작버튼과 시작메뉴가 부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즐겨 찾는 항목에 더욱 손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작메뉴는 윈도7과 비슷하게 시작버튼을 누르면 전통적인 트리 방식으로 나타난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과 웹사이트를 모아둘 수 있고 모던UI의 아이콘 크기와 배치는 이용자 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윈도8의 라이브 타일과 함께 표시할 수도 있다. 기존 시작메뉴와 윈도8 메트로UI의 장점을 혼합한 셈이다. 반대로 태블릿 이용자는 시작 메뉴 없이 윈도8의 메트로UI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윈도10에는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개의 데스크톱 화면을 나눌 수 있는 ‘멀티 데스크톱’ 기능이 추가됐다. 서로 다른 컴퓨터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두 개의 앱 창을 동시에 띄울 때 화면 좌우로 자동으로 나눠주던 윈도8의 기능을 발전시켜 화면을 최대 4분할로 나눈 뒤 앱 창의 크기를 알맞게 조절하도록 했다.

작업표시줄 오른쪽에 생긴 액션센터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달력 등의 알림 메시지가 보기 편하게 정렬된다.

’모든 기기를 연결하겠다’는 MS의 목표에 맞게 윈도10을 쓰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사용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공통으로 이용 가능한 ‘유니버셜 윈도 플랫폼’이 제공되는 것. MS는 이를 ‘컨티넘’(Continuum)이라고 부른다.

사진이나 음악, 지도, 메일, 일정 같은 앱은 기기의 고유 기능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또 그동안 기기별로 나뉘었던 윈도 스토어도 윈도10에서는 하나로 통합된다.

◇ 엣지·코타나…새로운 기능으로 무장

MS는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대체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라는 새로운 인터넷 브라우저를 윈도10에 넣었다.

엣지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에 더해 빠른 속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선 필기·공유 기능이 들어 있어 웹 서핑을 하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하면 페이지 위에 디지털 잉크 방식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려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일이 가능하다.

웹 기사를 읽기 편하도록 레이아웃을 단순화하는 리딩뷰 기능도 추가됐다.

시작화면에서는 뉴스, 추천 앱, 오늘의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 등 취향에 맞게 개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개발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가볍고 빠르게 인터넷을 탐색하고 싶다면 엣지를, 기존의 호환성 유지가 중요하다면 IE11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엣지 이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온라인 결제 필수 프로그램인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또 다른 신규 기능은 지난해 윈도폰에서 첫선을 보인바 있는 개인비서 ‘코타나’다.

코타나는 사용자의 PC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버릇을 기억해 웹이나 PC 내에 있는 데이터 중 선호하는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중요 정보나 일정을 음성이나 텍스트로 알려준다.

음성과 타이핑의 상호연동이 자연스럽고 이용자가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S의 대표 앱인 오피스 또한 윈도10에 맞춰 새롭게 태어났다.

태블릿이나 2-in-1 노트북에 완벽히 적응하도록 터치 기능을 갖췄고 파워포인트에 있는 잉크 기능을 이용하면 슬라이드 화면에 필기도 할 수 있다.

윈도10용 엑스박스 앱이 생기고 다이렉트X12를 기반으로 속도와 그래픽을 개선한 점은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매력이다.

기존 윈도7과 8, 윈도폰8.1 사용자는 이달 29일부터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해도 된다. 예약은 작업표시줄 오른쪽 끝에 있는 윈도 로고를 누르면 된다.

불법 사용자 역시 업데이트는 가능하지만 정품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생기거나 일부 기능을 제한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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