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팜’ 메카로 거듭난다

세종시 ‘스마트팜’ 메카로 거듭난다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6-30 23:34
수정 2015-07-0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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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세종시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어우러지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세종시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 대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국 14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세종센터는 세종시 조치원읍 구 교육청사 1~2층에 820㎡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근에 문을 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원사인 SK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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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앞줄 가운데) 국무총리가 30일 세종시에서 출범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전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황 총리 오른쪽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세종 연합뉴스
황교안(앞줄 가운데) 국무총리가 30일 세종시에서 출범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전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황 총리 오른쪽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세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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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센터의 핵심은 농업과 ICT 기술의 결합을 통한 ‘농촌형 창조경제 모델’의 개발이다. 세종시와 SK는 이를 위해 우선 ICT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는 스마트팜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에 온·습도 센서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을 제어하는 지능형 농장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세종시 연동면 소재 농가 100가구에 스마트팜 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이고 있다.

농림부는 스마트팜으로 딸기 농사를 지은 농민 1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생산성은 22.7% 증가했고, 노동력과 생산비용은 각각 38.8%와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양식), 축산업(축사·양돈·양계), 임업 등으로도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센터와 SK는 또 도농(도시-농촌) 상생을 모토로 하는 스마트 로컬 푸드 사업도 제시했다.

지역 농산물과 ICT를 접목해 농산물의 기획생산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내용의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과,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마을공동체가 관리·운영하는 로컬푸드 연계형 두레농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과 관련해, SK는 다품종·소량의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주문직배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당장 인근 지역 농민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을 온라인·모바일로 연결하는 로컬푸드 플랫폼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이 7월 말 정부세종청사 인근 도담동에서 오픈한다.

오는 9월 세종시 연동면에 8250㎡(약 2500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두레농장은 ‘스마트 농업’의 결정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두레농장은 스마트팜과 스마트 로컬 푸드 시스템 외에 지능형 영상보안장비 등 시설을 갖추고 예비 귀농인, 여성·영세농민들에게 제공된다.

세종센터와 SK는 아울러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사업도 지원한다. 대덕특구에 있는 각종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부출연 및 농식품 분야 기관이 보유한 2600여건의 기술특허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도 제공된다. 농업벤처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운영된다.

이 밖에 대덕특구 및 전남·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위한 협력체제도 구축된다. 같은 농업을 주제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끼리 강점을 연계·활용해 스마트 농업벤처를 공동 발굴·육성하자는 취지다.

황교안 총리는 “농업분야에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세종센터에서 농업벤처인들의 성공신화가 만들어지고 그 같은 신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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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7-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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