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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질환 ‘크론병’ 20∼30대 중심으로 급증

염증성 질환 ‘크론병’ 20∼30대 중심으로 급증

입력 2015-03-21 10:25
업데이트 2015-03-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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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환자가 여성의 2배

설사와 복통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몇년새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크론병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모두 1만7천284명으로, 2010년의 1만2천244명에서 41% 늘었다. 진료비는 총 386억원 가량으로 4년새 123.7%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환자가 많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 환자의 28.9%가 20대, 21.4%가 30대였다. 이어 10대가 15.4%, 40대 13.1%, 50대 8.6% 순이었다. 20∼30대 환자는 2010년보다 49.8% 증가해 증가속도도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환자의 2배 이상이었다.

’국한성 장염’으로도 불리는 크론병은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설사와 복통, 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소화관 내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환경의 선진화·서구화와도 무관하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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