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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본향’ 中공략 본격화…국내 茶器 대표작가 결집

‘차의 본향’ 中공략 본격화…국내 茶器 대표작가 결집

입력 2015-01-22 07:41
업데이트 2015-01-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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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 생활다기 명품전’ 개최’다기 한류’ 모색

우리나라 다기(茶器)의 중국 진출이 본격 모색된다.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를 다기 분야로 확장, 문화 전파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정품관과 이싱한중도자문화교류센터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창덕궁 인근 한국문화정품관에서 ‘한국다기의 세계화를 위한 모색’을 주제로 ‘2015 한국 생활다기 명품전’을 주최한다. 한국차인연합회와 한국차문화협동조합이 후원한다.

전시회에는 박종훈·신현철·이복규·김갑순·김억주 등 다기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국시장을 경험했던 작가, 신예 작가 등이 두루 참가한다.

도자기의 나라이자 차의 나라라고 불리는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한국 다기의 대표적 작가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들 작가의 경우 그동안 거의 독자적으로 활동해온 점에 비춰 이 같은 전시회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 다기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의 초점은 생활다기 분야에 맞춰져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중도자문화교류센터 서해진 대표는 “중국인들의 생활에 자리잡고 있는 한류의 흐름을 타고 차의 나라인 중국으로 본격 진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중국인들이 한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의복과 화장품을 선호한다면 차문화에서도 얼마든지 한국 다기를 선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도자기와 관련한 1차 재료와 기술 공예 분야에서 중국과 우리나라 간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작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 시장 경험이 있는 작가들은 중국이 차를 마시는 인구가 8억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에 열린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특색을 작품에 구현할 수 있다면 다기에도 한류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기·은공예·목공예 작품 전시 이외에 다양한 교류 간담회와 강좌 등도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 차 도구 현황을 발표하고, 중국 차도구와 비교하는 행사도 열린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야기마당과 좌담회를 열어 중국 진출을 위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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