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 면요리, 알고보니 ‘나트륨 덩어리’”

“따끈한 국물 면요리, 알고보니 ‘나트륨 덩어리’”

입력 2015-01-21 15:32
수정 2015-0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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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겨 먹는 따끈한 국물 면 요리에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서울지역 50개 음식점에서 파는 우동, 짬뽕, 해물칼국수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3개 메뉴의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각각 2천298.7㎎, 3천780.7㎎, 2천671.1㎎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천㎎을 모두 초과했다.

특히 짬뽕은 한 그릇만 먹어도 나트륨 1일 권장섭취량의 약 1.8배를 섭취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다.

조사한 짬뽕 가운데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짬뽕은 1인분에 5천769.9㎎나 들어 있어 1일 권장 섭취량의 2.9배에 달했다.

한편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상호작용을 해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주는 영양소로 WHO는 100㎎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나트륨과 칼륨의 섭취 비율을 1대 1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 메뉴의 나트륨과 칼륨 비율은 우동 8.8대 1, 해물칼국수 4.8대 1, 짬뽕 4.3대 1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근육이 잘 움직이게 하고 신경 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지만, 과다 섭취는 고혈압·심장병·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수를 제조할 때 소금이 들어가는데 쫄깃한 면발일수록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으며, 국물에 나트륨이 녹아 나오면 나트륨 함량이 더 높아진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면 요리에는 기본적으로 밥보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므로, 국수를 먹을 때 칼륨이 많이 든 채소 등 다른 재료를 충분히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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