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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창출 시장규모 3년내 2배로 성장 전망”

“웹툰 창출 시장규모 3년내 2배로 성장 전망”

입력 2015-01-09 08:35
업데이트 2015-0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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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올해 4천200억→2018년 8천800억원 예상

‘미생’, ‘닥터프로스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되는 웹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웹툰이 창출하는 총 시장 규모가 3년 내 2배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낸 ‘웹툰, 1조원 시장을 꿈꾸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이 창출하는 총 시장 규모가 올해 4천200억원에서 2018년 8천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웹툰 자체 시장을 뜻하는 1차 시장 규모는 정부 육성책과 웹툰 플랫폼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약 2천950억원에서 2018년 약 5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차 활용과 글로벌에서 창출되는 각종 부가가치 및 해외 수출까지 모두 고려한 총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8천8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지난해는 ‘미생’ 등이 드라마화됐고 올해도 ‘신과 함께(영화)’ 등이 영상물화 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메신저, 캐릭터 용품 및 라이선스 사업, 웹툰 관련 테마 산업 성장 등 웹툰에서 파생되는 부가가치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웹툰의 미국·중국·일본 시장 진출은 물론 웹툰을 소재로 한 해외 드라마, 영화 제작 등으로 웹툰 콘텐츠 수출 규모는 2018년 7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웹툰이 ‘1조원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1차 시장에서 벗어나 OSMU(원소스 멀티유즈)와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웹툰의 글로벌 진출 최적 수단으로는 ‘플랫폼을 통한 유통’을 꼽았다.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 보유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자체 플랫폼 구축 ▲ 애플·구글 등의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 ▲ 지역 미디어기업 등이 운영하는 플랫폼 활용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약 2천219억달러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웹툰 작가들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LINE 만화’는 일본 50여개 출판사에서 3만여권의 작품을 제공해 일본 최대 모바일 만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고, 콘텐츠당 450∼3천엔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일본 웹툰 시장을 키웠다.

라인의 스탬프(스티커) 서비스는 전체 매출의 20∼30%를 담당하고, 라인 스탬프 매출은 월 80억∼90억원 수준이다.

다만 일본의 인기 웹툰 서비스 ‘코미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의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위기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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