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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처음으로 애플 꺾고 美 소비자 만족도 1위

삼성, 처음으로 애플 꺾고 美 소비자 만족도 1위

입력 2015-01-01 10:15
업데이트 2015-01-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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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삼성의 유의미한 승리”…LG전자는 7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선정됐다.

1일 ‘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ACSI)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 ACSI 휴대전화 제조기업 부문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이 조사에서 총 81점을 획득, 애플을 2점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해보다 (76점·공동 3위) 5점이 올랐으나 애플은 되레 2점이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2004년부터 총 4번 ACSI 휴대전화 제조사 1위에 뽑혔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한 2011년부터는 줄곧 2∼3위를 맴돌았다. 반면 애플은 이 조사에 참여한 2012년부터 2년간 내리 1위를 차지하다 올해 처음으로 삼성에 1위를 내줬다.

3위는 똑같이 77점을 얻은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돌아갔다. LG전자는 73점으로 HTC(75점), 블랙베리(74점)에 밀려 7위에 그쳤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이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배경 분석도 함께 내놨다.

IT 매체 BGR은 위기에 처한 삼성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삼성은 갤럭시S5가 확실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몰렸음에도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됐다”면서 “올해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삼성으로선 유의미한 승리”라고 말했다.

엔가젯은 “날씬한 아이폰에 익숙했던 미국의 일부 소비자들이 화면크기를 대폭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에 실망했다는 증거”라면서 “반면 삼성의 갤럭시S5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방수기능까지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었다”고 분석했다.

ACSI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평가한 자료를 수치화한 것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지표로 꼽힌다. 올해는 미시간대학교가 230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미국 소비자 7만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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