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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늦가을 별미’ 도루묵이 돌아온다

사라졌던 ‘늦가을 별미’ 도루묵이 돌아온다

입력 2014-10-23 00:00
업데이트 2014-10-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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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고갈로 서민 밥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도루묵이 다시 돌아왔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올해 첫 도루묵 판매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루묵 10만 마리 물량을 시중보다 약 15% 저렴한 마리당 800원에 판매한다.

도루묵은 늦가을과 초겨울에 서민 밥상 단골 메뉴였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어획량이 급격히 줄면서 점점 밥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해양환경 변화로 도루묵 주요 산란장소인 모자반 등의 해조류가 급감하고, 도루묵 알을 채취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등 관리가 부족해 자원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루묵을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하면서 자원량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2009년 1천500t이었던 도루묵 총 어획량은 올해 4천880t으로 5년 새 225% 증가했다.

2009년 마리당 1천200원 수준이던 시중 도루묵 가격도 지난해 1천원 수준으로 17%가량 싸졌다.

남광호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올해는 태풍 영향도 적고 강수량도 알맞아 도루묵 어획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자원량 회복세를 보이는 도루묵을 더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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