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74세 농민도 경영이양직불금 신청가능 추진

내년부터 74세 농민도 경영이양직불금 신청가능 추진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07: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년부터 74세 농업인까지 경영이양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인구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경영이양직불금 신청가능 연령을 기존 65∼70세에서 65∼74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영이양직불금은 농가소득 안정과 영농 규모화 등을 위해 10년 이상 농사를 지은 고령의 농업인이 3년이상 소유했던 경지를 전업농 등에게 팔거나 임대할 경우 75세까지 1㏊당 연간 300만원씩 지원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수혜 농민이 젊은 농민들에게 농지를 넘기도록 하기 위해 일정 연령 이하 농민에게 농지를 이양토록 한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농지를 사거나 빌리는 농민이 전업농일 경우 기존 60세 이하에서 64세 이하로, 전업농이 아닌 농민일 경우 기존 45세 이하에서 50세 이하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또 직불금 수혜농민이 다른 농지를 빌려 농사짓거나 빌려준 농지에 소유권을 행사해 농사를 방해하는 경우 직불금 지급을 중단하고 3년간 직불금을 받지 못하도록 해 전업농 등의 영농활동을 보장할 방침이다.

경영이양직불금 수령 상한액은 1천200만원이며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590억원을 편성해 놨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농업소득 외에 연간 3천700만원 이상을 버는 농업인은 조건·경관·밭직불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