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위안화 국제화 수준 엔화 바짝 쫓아”

현대硏 “위안화 국제화 수준 엔화 바짝 쫓아”

입력 2014-07-07 00:00
업데이트 2014-07-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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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무역·금융 결제 및 지급결제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로서 일본 엔화를 바짝 뒤쫓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6일 낸 ‘위안화 국제화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의 국제화 수준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은 39.9, 엔화는 46.8로 나타났다. 국제화 정도는 경제 규모, 통화가치의 안정성, 외환거래, 자본개방, 결제통화 등 다섯 가지 측면을 평가해 나온 수치다.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은 아직 엔화에 미치지 못했지만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경제 규모와 통화 안정성 항목에서는 위안화가 각각 86.5, 83.4를 기록해 51.5, 50.0을 보인 엔화를 크게 앞섰다. 한국 원화의 국제화 수준은 32.7에 그쳤다.

전 세계 결제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집계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전 세계 35위였던 위안화의 결제 비중은 지난 4월 스위스의 프랑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미국 달러가 42.5%로 가장 높았고 유로(31.0%), 영국 파운드(8.6%), 일본 엔(2.4%), 캐나다달러(1.8%), 호주달러(1.7%) 순이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7-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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