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혹한기…‘SNS·드라마 마케팅’ 각광

광고시장 혹한기…‘SNS·드라마 마케팅’ 각광

입력 2013-07-19 00:00
업데이트 2013-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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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불황으로 광고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저비용 고효율 광고기법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과 ‘드라마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광고·프로모션 등에 사용하는 마케팅 비용을 우선 삭감, 광고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 자유·공감 ‘SNS 마케팅’ = 전 세계에서 말춤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기록하며 빅히트를 친 데는 유튜브 영상이 SNS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SNS 마케팅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다른 매체에 비해 자유롭게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패션기업 세정의 브리티시 트래디셔널 캐주얼 ‘헤리토리’는 신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2030 젊은층’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페이스북에서 SNS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eritory2012)은 팬 8천 명을 돌파하며 패션 브랜드의 대표 SNS 마케팅 사례로 떠올랐다.

빙그레의 장수제품 ‘바나나맛우유’도 6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바나나맛우유 페이스북(www.facebook.com/bingbalove)을 개설했다.

빙그레는 제품에 젊은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Hello, Yellow!’ 캠페인 아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했다. 현재 바나나맛우유의 팬은 2만 명에 달하며 인기 페이스북 반열에 올랐다.

◇ 감성 터치 ‘드라마 마케팅’ = 소비자의 마음을 감성으로 자극하는 ‘드라마 마케팅’도 색다른 마케팅 도구로 부상했다.

PPL(Product Placement)의 발전된 광고기법인 드라마 마케팅은 드라마라는 방식을 이용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형태이다. 브랜드 노출 제약이 적고,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잘 녹여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는 지난 2월부터 자체 제작한 시트콤 ‘매콤한 인생’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블로그 등 SNS에서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브랜드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한 ‘매콤한 인생’은 죠스떡볶이의 핵심 이미지인 매콤함을 소재로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즐거움을 배가시킨 메시지로 시트콤 영상에 담았다.

신발 스토어 ABC마트는 드라마 마케팅의 하나로 대표 브랜드 ‘호킨스’의 12부작 브랜디드 드라마인 ‘윤건의 브리티시 메모리즈’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는 지난 5월 약 한 달간 케이블TV 온스타일·XTM·Mnet 등 3개 채널에서 방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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