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결혼이란…남 “도움” vs 여 “걸림돌”

직장인에게 결혼이란…남 “도움” vs 여 “걸림돌”

입력 2013-07-17 00:00
업데이트 2013-07-17 09: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

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5∼15일 직장인 남성 1천215명과 여성 9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82.7%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인 반면 여성의 65.5%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여성은 결혼을 걸림돌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77.7%),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5%), ‘챙겨야 할 것이 많아져서’(40.6%),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34%) 등을 꼽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 같아서’(68.1%), ‘심리적으로 안정돼서’(59.3%), ‘내조를 받을 수 있어서’(40.3%), 저축 증대 등 경제적으로 안정돼서’(27.6%) 등의 이유로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다.

기혼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여성은 35%로 남성(5.2%)보다 그 비율이 7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이 직장에서 받은 차별로는 ‘출산·육아 휴가 사용의 어려움’(64.3%, 복수응답), ‘임신·출산으로 인한 퇴사 압박’(47.6%), ‘승진시 차별’(23.8%), ‘임금 차별’(21.4%), ‘성과인정시 차별’(21.4%) 등이 있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