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백화점상품권이나 주유상품권을 시중보다 대폭 할인한다고 광고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이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일시에 현금으로 결제하게 한 후에 매월 나눠서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의 판매가 늘고 있다.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사기 피해의 위험이 크다.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제도)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에스크로 가입 마크는 표시돼 있으나 작동하지 않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은 이용을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
소셜커머스 상품권 할인 피해는 신규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해당 쇼핑몰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고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통신사업자 정보 등을 확인하고 믿을만하면 구매해야 한다.
최근 기존 쇼핑몰을 허위 명의로 인수해 사기 쇼핑몰로 이용하는 예도 있어 쇼핑몰 신고 명의자와 실제 운영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거나 내용이 검증되지 않은 품질 인증, 수상 경력, 이용 후기 등 홍보 문구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온라인캐시, 전자상품권 등을 소셜커머스로 구매하려면 해당 업체의 신뢰도 뿐만 아니라 온라인캐시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이 믿을만한지 따져봐야 한다.
신뢰도가 낮은 쇼핑몰에서 발행하는 온라인캐시를 산 뒤 해당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의 구성, 거래 조건 등이 변경되면 온라인캐시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