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권도엽 장관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금자리주택 등 여당 검토 총선공약에 반대 표명사우디·카타르 등 ‘제2의 중동 붐’ 기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새누리당 총선공약개발단에서 검토 중인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종전 국토부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중동을 방문한 뒤 귀국한 권 장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에서 검토 중인 총선 공약에 대해 정부와 정식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도 “(논의를 하더라도) 전월세 상한제는 전면적 또는 일부 시행에 대해서도 부작용이 더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학군수요와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감소와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증가 등 수급에 의한 것이지 전월세 상한제 덕분이 아니다”며 “상한제를 시행한다면 전세공급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해 서민과 세입자들의 고통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당이 검토 중인 보금자리주택 임대 전환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장관은 “보금자리주택을 임대 위주로 하는 것은 과거 국민임대주택으로 회귀하자는 것인데 국민임대지구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 반대 등으로 주택 공급은 못하고 부작용이 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러한 부작용과 LH 재무부담, 정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 묶어둘 필요가 없는데도 유지하는 이유는 가계부채, 주택시장 여건 등을 고려한 때문”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뉴타운·재건축 정책과 관련해서는 “너무 시장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실무적 협의와 회의를 통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명의강연구단이 공개한 경남 창녕함안보 세굴현상(강바닥이 파이는 것)은 “설계나 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는 맞다”면서도 “보와 세굴지점은 117m가 떨어져 있고 보는 암반에 기초를 두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보에서 물을 월류시키지 못하고 (고정보를 제외한) 가동보에서만 물을 흘려보내면서 세굴현상이 나타났다”며 “세굴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등 중동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권 장관은 “제2의 중동건설 붐을 만들어 낼 절호의 기회였고, 성과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중동 재스민 혁명으로 산유국들의 주택·병원·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로 인해 우리의 투자여력도 높아졌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수주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터키는 원전, 카타르는 700억달러로 추산되는 2020년 월드컵 관련 공사에 대해 우리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택 50만호 건설 사업에 대해 우리 정부와 건설사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권 장관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는 우리 기업과 함께 ‘제3국의 BOT(Build-Operate-Transfer·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 함께 진출하자’는 논의도 활발하게 오갔다”며 “이들 국가의 국부펀드와 우리의 기술을 접목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동 건설시장은 현재 1만6천여명에 달하는 우리 해외건설 인력 수출을 확대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건설사와 함께 수주 확대를 위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규호 서울시의원, 오늘부터 종후가치 기준 이주비 대출 확대 시행… “정비사업 자금난 완화 기대”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이주비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주비대출 담보가치 산정 기준을 완화한다. 정비사업 전 조합원이 보유한 기존 자산을 기준으로 삼던 방식에서 사업 완료 후 신축 주택의 가치까지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올해 초부터 이와 같은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의 조합원 이주 대출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정부의 이번 핵심 정책은 규제지역 내 이주비대출의 LTV 40% 한도를 유지하되, 담보가치 산정 방식을 개선해 실제 대출 가능한 한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장 오늘부터 적용되는 개정안에 따라, 기존의 종전자산평가액 단독 기준 대신 종전자산평가액과 종후자산평가액 중 더 큰 금액을 담보가치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종후자산평가액은 정비사업 완료 후 예상되는 신축 주택의 가치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조합원이 사업 전 소유하던 토지와 건물의 가치가 이주비대출의 한도를 정하는 담보 기준으로 활용됐다. 주요 정비사업장에서는 이주비 대출 완화로 자금 마련과 함께 착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시내 올해 이주를 앞둔 정비구역 35곳, 3만 1075가구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오늘부터 종후가치 기준 이주비 대출 확대 시행… “정비사업 자금난 완화 기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