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강화” 韓銀 조직개편

“금융안정 강화” 韓銀 조직개편

입력 2012-01-03 00:00
수정 2012-01-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시건전성분석국 신설

한국은행은 2일 금융안정 기능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거시건전성분석국과 대내외 의사소통을 전담하는 커뮤니케이션국이 새로 생겼다. 통화정책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존 정책기획국과 금융시장국을 합친 통화정책국을 두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힘 모아 어려움 극복합시다”
“힘 모아 어려움 극복합시다” 김중수(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별관에서 2012년 시무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2월 17일 한은법 개정의 후속 조치다. 물가안정 기능에 중점을 뒀던 한은은 법 개정에 따라 금융안정의 책무를 새로 추가했다.

한은은 거시건전성분석국을 중심으로 거시건전성협의회, 통화신용정책협의회, 경제전망위원회 등 관련 협의회를 설치해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금융부문의 시스템 리스크 요인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금융안정을 위한 조기경보지표 개발과 활용, 거시 스트레스 테스트 모델 구축, 경기순응성 완화와 금융위험의 전이 억제를 위한 정책수단 개발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기존의 정책기획국과 금융시장국을 통합해 통화정책국을 신설한 것은 정책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정책대응을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통화정책국과 조사국, 거시건전성분석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통화신용정책위원회도 만들어 한은의 원래 책무인 물가안정과 새롭게 부여된 금융안정 기능 간 조화를 꾀했다.

커뮤니케이션국 신설은 국민, 정책당국, 언론 등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한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커뮤니케이션국은 기존 대국민 홍보 및 언론공보 업무와 함께 연차보고서 등 대외 간행물을 발간해 경제주체들에게 한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번 개편안은 한은의 정기인사가 있는 2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2012-01-0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