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환자 연 530만명…소아·청소년 36.8%

충치환자 연 530만명…소아·청소년 36.8%

입력 2011-06-08 00:00
업데이트 2011-06-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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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연간 5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아의 날(6월9일)을 맞아 치아우식(충치)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진료 환자 수는 537만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 수는 2006년 537만명, 2007년 542만명, 2008년 548만명, 2009년 554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소폭 줄었다.

연령대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0∼19세의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가 바뀌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치 관련 진료비도 2006년 240억원, 2007년 236억원, 2008년 233억원, 2009년 242억원, 지난해 242억원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충치 환자 비율을 보면 0∼9세 20.2%, 10∼19세 16.6% 등 20대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 비중이 전체의 36.8%에 달했다.

0∼19세 연령대 환자의 월별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8월과 1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그 외의 달에는 비교적 고른 환자 분포를 나타냈다.

치우우식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酸)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질환의 특성상 치아관리가 소홀한 유년기에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 같이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이 입 안에서 저절로 치아를 씻어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 탄산수나 설탕이 들어간 끈적이는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발효유는 산도가 높아 충치를 쉽게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하고 간식을 피하고, 정기 검진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치아우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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