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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효과’ 코스피 신기록…2,169.91

‘인텔효과’ 코스피 신기록…2,169.91

입력 2011-04-20 00:00
업데이트 2011-04-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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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전인미답의 새 기록을 세웠다. 환율은 이 영향으로 급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23포인트(2.23%) 급등한 2,169.91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2,141.0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4거래일 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1천216조6천382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처음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하루짜리 재료에 불과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전으로 신용등급 전망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특히 인텔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그동안 부진했던 IT주에 활기를 넣으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2,146.38로 출발한 코스피는 2,150을 넘어 2,160선대까지 진입했다. 장중 2,169.94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IT, 철강이 동반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뚫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4.69% 올라 90만원대를 단숨에 회복했고 현대차와 POSCO도 3.10%, 2.73%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수급도 좋았다. 개인은 3천601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주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천78억원, 6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았지만 외국인은 7거래일, 기관은 8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만1천854계약을 사들여 프로그램 매수를 자극했다. 금액으로는 1조6천961억원의 순매수로, 역대 최대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천867억원, 비차익이 2천193억원으로, 전체 4천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조988억원으로 3번째로 많았다.

코스닥지수는 532.25로 5.63포인트(1.07%) 올랐다.

아시아권 증시도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76%, 대만 가권지수는 2.02%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올랐다.

증시 강세, 외국인 순매수로 원ㆍ달러 환율은 다시 급락해 1,082.20원에 마감했다. 직전 연저점(4월8일 1,083.00원)를 12일 만에 갈아치운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이다.

채권 값은 주식과 반대로 약세(금리 상승)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8%에 장을 마쳤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3.74%로 0.03%포인트 올랐다.

1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한 3.41%, 4.4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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