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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100년 토대닦는 태종 되겠다”

“기업銀 100년 토대닦는 태종 되겠다”

입력 2011-01-28 00:00
업데이트 2011-01-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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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행장 간담회서 새해포부 밝혀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7일 기업은행의 100년 토대를 닦기 위해 ‘태종 이방원’이 되겠다는 말로 새해 포부를 밝혔다. 조 행장은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는 기업은행의 공채 출신 첫 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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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기업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조 행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태종 이방원의 역할을 하고 세종대왕처럼 업무를 보면서 나중에 물러날 때는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500년이 찬란한 역사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27명의 임금이 모두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지만 그 토대를 쌓은 것은 세종대왕일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세종대왕도 태종 이방원이라는 걸출한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은행 100년의 토대를 닦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실경영’을 제시했다. 조 행장은 “기업은행 슬로건 중에 ‘강한 것은 더 강하게, 약한 것은 보완해서’라는 것이 있다.”면서 “어느 개인, 조직이나 속이 탄탄한 것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5000만 국민이 모두 줄을 서서 사고 싶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근 은행장 직속 미래기획실을 만들어 상품 아이디어가 중간 단계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그런 방향은 틀림없지만 정부, 국회 등과 조율도 필요하고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차근차근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1-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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