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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공황 이후 최장기 침체 작년 6월 종료

美 대공황 이후 최장기 침체 작년 6월 종료

입력 2010-09-20 00:00
업데이트 2010-09-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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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이후 최장기간 지속된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해 6월로 종료됐다고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20일 밝혔다.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과 종료 시점을 선언하는 NBER는 2007년 12월 시작된 경기침체가 지난해 6월로 끝나 18개월간 침체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18개월간의 경기침체는 대공황 이후 미국의 최장기 침체에 해당한다.

종전의 최장기 침체기는 대공황 때인 1929∼33년의 43개월간 지속된 침체였으며, 이후 ‘오일쇼크’로 인한 1973∼75년의 침체와 1981∼82년의 침체가 각각 16개월간 지속됐다.

2차대전 이후 발생한 미국의 경기침체들은 평균 지속기간이 10개월이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캐임브리지에 본부를 둔 NBER는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득, 실업률,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들을 놓고 경기분석 전문가들의 회의를 거쳐 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NBER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경기하강은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기침체로 간주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판단은 지금까지 나타난 경기회복의 활력과 지속 기간에 토대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벤 버냉키 의장과 여타 민간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 경기침체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NBER는 침체 종료 선언을 계속 미뤄왔다.

NBER는 올해 4월 발표한 성명에서 “대부분의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데이터를 토대로 할 때 경기침체의 종료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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