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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11월까지 구조조정안 마련할 듯

국민銀, 11월까지 구조조정안 마련할 듯

입력 2010-09-15 00:00
업데이트 2010-09-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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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현 노조집행부와 희망퇴직 방안 합의할 것”

 국민은행 노사가 이르면 11월까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력 효율성 개선과 직원 승진을 통한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해야 한다”며 “퇴직 권고 절차 없이 자발적인 퇴직이며 조건 등은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현 노조 집행부와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조가) 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 미리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노조 선거가 11월에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중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통해 2천여 명을 구조조정하고 카드사 분사를 통해 1천여 명을 재배치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민은행은 업무분리제도(SOD) 완화를 통해 1천160여 개 지점에서 각각 1명씩 여유인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어 본부 인력을 포함해 명퇴 신청자가 2005년 수준인 2천1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 행장은 “KB카드 분사는 카드사설립기획단을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국민은행에서 KB카드로) 재배치될 직원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계열사로 이동하는 것이어서 직장을 완전히 떠나면서 위로금을 받는 희망퇴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채용을 연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인사관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연내 채용을 하겠지만,채용 규모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희망퇴직과 감안해서 같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에 충당금을 선제로 많이 쌓으면서 결손이 났지만 3분기는 일정 정도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행장은 수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은행권 최하위인 생산성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어윤대 KB금융 회장이 다음달께 자사주를 사면 함께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국민주택기금 중단과 집단대출 축소,펀드 손실 등으로 고객들이 일부 이탈했지만,최근 증가로 돌아섰으며 영업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B와이즈플랜 적금앤드펀드 등 신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육군의 자금관리시스템 구축도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간담회에 배석한 김옥찬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은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소호대출을 연내 2조원 가량 늘릴 것”이라며 “인력이 기존 점포보다 3~5명 적은 소규모 점포를 늘려 여신과 수신 고객 관리 위주의 영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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