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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보드카 등 종합주류사 도약”

“와인·보드카 등 종합주류사 도약”

입력 2010-07-09 00:00
업데이트 2010-07-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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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종합 주류회사로 발돋움하는 것’

김종우(49)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향후 목표를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무엇보다도 ‘종합’에 방점을 찍었다. 지금은 위스키 부문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앞으로 와인, 보드카 등 다른 주종들을 강화해 다양한 라인업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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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방식의 시장 접근을 통해 2009회계연도(지난해 7월~올 6월)에 매우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윈저’와 ‘조니워커’ 등 양대 위스키 브랜드가 지난해 회사의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윈저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를 선언한 이후 가장 먼저 공략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출시 9개월 만에 450㎖ 20병들이 기준으로 10만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다음달 동남아시아 시장에 윈저를 새로 선보이는 등 올해 아시아 주요 거점국가에 윈저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사 제품에 약세를 보여왔던 조니워커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국내 전체 수입 위스키 시장 규모가 6.5%가량 감소했지만 조니워커 골드와 블루는 오히려 각각 6.7%와 17.7%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라면 조니워커가 세계 판매 1위의 위상을 한국에서 되찾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김 사장은 말했다.

“종합 주류회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와인시장의 공략에 올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 국내 8, 9위 수준인 수입 와인시장 점유율을 3년내 3위권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최대 와인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스털링 와인 6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보드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판매 중인 ‘스미르노프’의 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샌프란스시코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7-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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