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젖소가 평생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얼마

젖소가 평생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얼마

입력 2010-04-13 00:00
업데이트 2010-04-13 14: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주 지헌목장 ‘슈퍼젖소’ 10만㎏ 육박

 젖소 1마리가 평생 생산할 수 있는 우유의 양은 얼마나 될까?제주에 현재까지 10만㎏에 가까운 우유를 생산한 ‘슈퍼 젖소’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지헌목장에 있는 한 젖소가 3살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9만7천69㎏의 우유를 생산,젖소 검정사업을 시작한 80년대 이후 제주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200㎖들이 팩으로 환산하면 무려 48만5천300여개로,제주의 전체 초.중.고생 9만4천830여명 모두가 하루 1개씩 5일간 마시고도 1만1천여개가 남는 엄청난 양이다.

 2000년 12월생인 홀스타인 품종의 이 젖소는 올해 말까지 우유를 생산하고 은퇴할 예정인데 추가로 1만㎏ 정도를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생애 총 우유 생산량은 모두 10만7천여㎏에 이를 전망이다.

 일반 젖소가 보통 3살에서 7살까지 3번 정도 출산하며,생애 총 4만여㎏의 우유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이 젖소는 10살인 현재까지 8년간 6번 출산해 계속 우유를 생산할 정도로 유별나다.

 이 젖소는 지난해 연간 착유량이 1만5천113㎏으로,제주 지역의 마리당 연평균 착유량인 8천567㎏보다 1.8배나 많아 최고 착유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헌목장주 홍동석씨는 “이 젖소의 어미는 89년 종축개량협회가 우량 젖소를 대상으로 벌인 외형심사에서 국내 최고 점수를 받은 만큼 우량 형질을 타고난 것 같다”며 “이에다 특성이나 환경에 맞게 사료나 사양관리에 힘쓰다 보니 특별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130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홍씨는 지난해 마리당 평균 착유량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젖소 사육에 남다른 기술을 갖고 있다.

 전국 역대 최고 착유량은 2007년 경기도 양주의 한 젖소가 세운 14만9천446㎏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