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1만명 증가 ‘힘겨운 회복’

10월 취업자 1만명 증가 ‘힘겨운 회복’

입력 2009-11-12 12:00
수정 2009-1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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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좀체 상승 탄력을 못 받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증가폭은 한달 전보다 둔화됐고, 핵심 고용계층인 20~40대의 취업자 감소는 더 확대됐다. 민간부문이 아직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한 탓이다.

10월 취업자는 2385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명 늘었다. 8월(3000명)과 9월(7만 1000명)에 이어 석달째 증가를 이어간 것이지만 9월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남자는 1년 전보다 5만 9000명(0.4%) 늘어난 반면 여자는 5만명(0.5%)이 줄었다.

연령대별로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4만 2000명(-3.7%), 30대는 17만 5000명(-2.9%), 40대는 1만 8000명(-0.3%)이 줄어드는 등 전체 고용의 67%를 차지하는 20~40대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폭도 9월(20대 -3.5%, 30대 -2.3%, 40대 -0.2%)보다 확대됐다.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공공 일자리 참가자들이 많은 50대(22만명), 60세 이상(12만 2000명) 연령대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정부의 확대 재정이 전체 고용지표를 이 정도나마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10월 실업자는 79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 3000명(8.6%) 늘었다.이에 따라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10월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작년 11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9-1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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