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44대 대기업집단의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2일 “다음달 10일까지 국내 은행에 44개 그룹의 자금사정과 경영 현황 등을 보고하라고 지난주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점검은 대기업 상시 모니터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이 은행에 평가자료를 요청한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 SK 등 주채무계열 순위 1~43위 그룹과 지난해 하이마트 인수로 주채무계열에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유진그룹이다.
이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으로 하여금 주채무계열 기업에 대해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약식 재무구조 평가와 함께 유동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건설·조선업 1차 구조조정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건설·조선업 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실 징후를 조기에 차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01-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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