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ℓ당 1000원에 육박하면서 LPG 차량 운전자들과 서민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LPG 충전소들은 새해 첫날 차량용 부탄 판매가를 ℓ당 960원대 이상으로 올려 달았다. 전달 평균(859.44원)보다 100원 이상 급등했다.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 등이 이 달 공급가격을 ㎏당 1331원에서 1489원으로 158원(ℓ당 92원) 인상했기 때문이다.
차량용 부탄 가격은 지난해 초 ℓ당 평균 770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11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E1측은 “LPG 가격은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하는 계약 가격에 환율 등을 반영해 결정하는데 지난달 프로판과 부탄 계약가격이 t당 730달러,755달러에서 각각 130달러(약 17%)씩 뛰어 국내 공급가가 불가피하게 수직상승했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장애인 차량,7인승 이상 승용차, 택시 등 LPG 차량 운전자와 부탄 등을 난방 연료로 쓰는 서민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LPG 차량 운전자들은 정부가 난방용 부탄과 프로판 세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차량용 제품 가격의 동반 인하를 잔뜩 기대했다가 빗나가자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난방용 제품의 경우 세금 인하 폭이 ㎏당 12원에 불과해 실질 혜택을 기대하기가 거의 어렵다.”면서 “LPG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LPG 충전소들은 새해 첫날 차량용 부탄 판매가를 ℓ당 960원대 이상으로 올려 달았다. 전달 평균(859.44원)보다 100원 이상 급등했다.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 등이 이 달 공급가격을 ㎏당 1331원에서 1489원으로 158원(ℓ당 92원) 인상했기 때문이다.
차량용 부탄 가격은 지난해 초 ℓ당 평균 770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11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E1측은 “LPG 가격은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하는 계약 가격에 환율 등을 반영해 결정하는데 지난달 프로판과 부탄 계약가격이 t당 730달러,755달러에서 각각 130달러(약 17%)씩 뛰어 국내 공급가가 불가피하게 수직상승했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장애인 차량,7인승 이상 승용차, 택시 등 LPG 차량 운전자와 부탄 등을 난방 연료로 쓰는 서민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LPG 차량 운전자들은 정부가 난방용 부탄과 프로판 세율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차량용 제품 가격의 동반 인하를 잔뜩 기대했다가 빗나가자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난방용 제품의 경우 세금 인하 폭이 ㎏당 12원에 불과해 실질 혜택을 기대하기가 거의 어렵다.”면서 “LPG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1-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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