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한화재를 인수, 보험업에 진출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화재 최대주주인 대주그룹은 이르면 31일 롯데그룹을 대한화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과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대한화재 지분 59.35% 전량이 롯데그룹에 3700억∼4000억원 가량에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보험물건을 가격에 포함시킬지 여부와 대한화재가 갖고 있는 대주그룹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 등이 매각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매각대금의 10%를 선지급,MOU의 구속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의 일반보험 물건이 연간 5000억원을 넘고 카드사도 갖고 있어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대주그룹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게 된다. 롯데측은 대주주 승인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초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롯데화재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대주그룹은 대한화재를 2001년 43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손해보험시장내 점유율은 2.7%이며 지난해 7113억원의 매출(원수보험료)을 올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7-10-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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