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펀드 판매보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높으면서도 높은 판매보수에 비례해 더 높은 운용성과나 낮은 거래비용을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원승연 영남대 교수는 5일 발간된 자산운용협회 격월간지 ‘투신’에 기고한 ‘펀드의 판매보수 현황과 개선방안’에서 “판매보수는 시장지배력이 다른 판매채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원 교수에 따르면 주식형펀드의 운용보수비중이 스페인이 90.5%로 가장 높고 미국 85.9%, 스웨덴 83.5% 등이다. 해외 16개국 평균이 72.5%인 반면 우리나라는 35.4%에 불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1999년부터 2006년까지 2만 4138개 펀드를 분석한 결과 판매보수가 높다고 펀드가 더 높은 운용성과를 제공하거나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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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교수는 “(펀드 가입기간 내내 지불하는)판매보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판매수수료가 중심이 되도록 감독당국이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의 경우 투자자가 내는 판매 수수료는 펀드에 들 때 한번만 내는 선취 수수료가 대부분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7-10-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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