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가 이전되는 경기 평택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59개 사업에 3조 1482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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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면·서정·장당·모곡·지제동 일원 528만평에 추진되는 국제화 계획 도시 조성사업,320만평의 산업단지 및 3만평 규모의 첨단농업시범단지 조성사업 등도 본격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밝혔다. 현행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행자부 장관이 평택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계획의 수립·확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5년 12월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 피해의식을 해소하고 환 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을 확정했었다.2006년부터 2020년까지 18조 8016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6년 28개 사업 3659억원과 올해 49개 사업 7652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엔 59개 사업 3조 148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중 국비가 3005억원이고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간자본이 투입된다.(표 참조)
우선 경기도가 한국토지공사와 국제적·자족적이며 친환경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덕면·서정·장당·모곡·지제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528만평 규모의 ‘국제화계획지구’ 조성사업에서는 내년도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토지 보상이 추진된다.2009년엔 착공과 함께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6300가구 15만 7000명을 수용한다. 국제적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택, 금융·서비스 기능, 국제비즈니스센터, 고속철도 역사, 종합행정타운 등이 들어선다. 일종의 국제화 기획도시인 셈이다.
행자부는 351억원을 지원해 미군기지 주변 활성화를 위한 상가 편익시설을 정비하고,2.5㎞의 전선 지중화사업,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도 추진된다.
국방부도 1006억원을 지원해 기지주변 3㎞ 이내 지역의 도로·소공원·체육시설 등 71곳의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농림부에선 325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오성면 일원 3만여평에 조성할 예정인 ‘첨단 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건설교통부가 32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양수산부도 3130억원을 투자해 평택·당진항 물동량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2007-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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