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영권 분쟁 법정 갈듯

KT&G 경영권 분쟁 법정 갈듯

이영표 기자
입력 2006-02-18 00:00
수정 200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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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6명 전원을 집중투표제로 선출해야 한다.’는 칼 아이칸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KT&G 경영권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곽영균 KT&G 사장은 17일 “아이칸측 주장과 달리 KT&G는 국내법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감사위원인 사외이사 4명을 제외한 일반 사외이사 2명에 대해서만 집중투표제를 실시하겠다는 이사회의 결정을 번복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KT&G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아이칸측과의 표대결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위임장 확보에 돌입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칸측은 지난 15일 ‘KT&G 이사회가 2인의 사외이사만 집중투표제를 통해 선출하도록 한 것은 한국법에 저촉되는 것이며 경영진의 명백한 권한남용이므로 17일까지 이를 수정해달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이칸측은 주총이 열리기 전 이사회 결의에 대해 무효 또는 취소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seoul.co.kr

2006-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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