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유럽의 금융 전문지인 ‘센트럴 뱅킹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해 달러 페그 환율제도의 변경을 고려하도록 요구했다.
20일 다우존스가 이 잡지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박 총재는 “경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이 달러 페그제를 지속해야 할지를 고려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중국은 위안화의 가치를 미 달러화의 일정 수준에 고정시켜 현재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 총재는 “환율정책 변화가 중국경제에 큰 충격을 초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정부는 상황을 통제할 확실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또 “미국은 쌍둥이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재정의 건전화와 개인저축률 상승을 통해 국내 소비를 낮추는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환율 조정과 경제정책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자산에 대한 지역적 매수세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달러의 급격한 하락 기조는 미국으로 하여금 적자를 줄이는 데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일 다우존스가 이 잡지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박 총재는 “경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이 달러 페그제를 지속해야 할지를 고려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중국은 위안화의 가치를 미 달러화의 일정 수준에 고정시켜 현재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 총재는 “환율정책 변화가 중국경제에 큰 충격을 초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 정부는 상황을 통제할 확실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또 “미국은 쌍둥이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재정의 건전화와 개인저축률 상승을 통해 국내 소비를 낮추는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환율 조정과 경제정책의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자산에 대한 지역적 매수세에 대해서도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달러의 급격한 하락 기조는 미국으로 하여금 적자를 줄이는 데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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