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끝모를 침체행진’

내수 ‘끝모를 침체행진’

입력 2004-12-07 00:00
수정 2004-12-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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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1.7%, 소매업은 2.4%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4개월째, 소매업은 21개월째 감소세다. 둘다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긴 마이너스 행진이다.

여관, 술집 직격탄

내수침체는 성매매특별법의 여파가 두드러졌다. 여관업은 10.2%, 관련 서비스업인 미용·욕탕, 유사서비스업은 5.2% 각각 줄었다. 주점업도 6.0% 감소해 전체 음식점업에서 타격이 가장 컸다. 주점업은 성매매특별법 발효 이전인 지난 6∼9월에는 성장세였다. 특이한 사실은 내수침체 속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와 ‘욘사마’로 대표되는 한류 여파로 호텔과 콘도가 각각 22.8%와 9.3% 증가했다는 점이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와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여가선용이 모두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굳어진 소비심리, 영화도 안봐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영화산업 생산은 19.8%나 감소했다. 영화·방송 및 공연산업 전체는 2.5% 줄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소매업도 가정용기기·가구(-5.5%), 음식료품(-3.7%)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동차판매·차량연료 소매도 6.5% 줄었다.

도매업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자재 및 철물(-7.6%),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3.6%), 가정용품(-1.5%) 등 전체적으로 1.9% 줄었다.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9.3% 감소,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4-12-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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