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공방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6일 데이콤의 전날 ‘휴대인터넷 포기, 두루넷 인수 진력’ 발표와 관련,“데이콤이 외자유치로 별도 법인을 세워 두루넷을 인수하거나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데이콤도 “두루넷이 하나로텔레콤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하나로텔레콤의 “구조조정 없다.”는 주장에 맞불을 놓았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두루넷 인수를 위한 조건은 자금과 시너지 여부다.”면서 “데이콤이 휴대인터넷 사업 계획 포기를 발표한 것은 돈이 없다고 세상에 공언한 꼴”이라고 공격했다.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해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3강(KT-하나로텔레콤-데이콤) 구도가 되면 마케팅 자금이 필요한데 어떻게 충당하냐고 비꼬았다.
이어 “외자 유치를 통해 별도 회사를 세워 두루넷을 인수한다면 그 회사는 데이콤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별도의 외국계 회사다.”면서 “3개 회사(데이콤·자회사·두루넷)가 어떻게 조율해 시너지를 낼지도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을 인수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이 파워콤 지분 35%를 갖고 있다.”면서 “데이콤이 한전 지분을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두루넷 인수 비용보다 커 데이콤은 추진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인력을 갖춘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가입자만 늘리게 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반 가입자 기반이 없는 데이콤과는 ‘윈·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두루넷 가입자의 70%가 데이콤 자회사인 파워콤 망을 쓰고 있어 두루넷이 데이콤에 인수되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두루넷은 데이콤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초고속인터넷·케이블TV·인터넷전화 묶음 상품) 판매에 대한 추가 매출 기회도 생긴다.”며 외자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데이콤이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 인수를 한다면 파워콤의 2대 주주인 한전 지분을 추가로 사야 한다는 하나로텔레콤의 주장은 음모론”이라면서 “지분 인수 대신 합의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하나로텔레콤은 26일 데이콤의 전날 ‘휴대인터넷 포기, 두루넷 인수 진력’ 발표와 관련,“데이콤이 외자유치로 별도 법인을 세워 두루넷을 인수하거나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데이콤도 “두루넷이 하나로텔레콤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하나로텔레콤의 “구조조정 없다.”는 주장에 맞불을 놓았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두루넷 인수를 위한 조건은 자금과 시너지 여부다.”면서 “데이콤이 휴대인터넷 사업 계획 포기를 발표한 것은 돈이 없다고 세상에 공언한 꼴”이라고 공격했다.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해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3강(KT-하나로텔레콤-데이콤) 구도가 되면 마케팅 자금이 필요한데 어떻게 충당하냐고 비꼬았다.
이어 “외자 유치를 통해 별도 회사를 세워 두루넷을 인수한다면 그 회사는 데이콤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별도의 외국계 회사다.”면서 “3개 회사(데이콤·자회사·두루넷)가 어떻게 조율해 시너지를 낼지도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을 인수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이 파워콤 지분 35%를 갖고 있다.”면서 “데이콤이 한전 지분을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두루넷 인수 비용보다 커 데이콤은 추진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인력을 갖춘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가입자만 늘리게 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반 가입자 기반이 없는 데이콤과는 ‘윈·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두루넷 가입자의 70%가 데이콤 자회사인 파워콤 망을 쓰고 있어 두루넷이 데이콤에 인수되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두루넷은 데이콤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초고속인터넷·케이블TV·인터넷전화 묶음 상품) 판매에 대한 추가 매출 기회도 생긴다.”며 외자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데이콤이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 인수를 한다면 파워콤의 2대 주주인 한전 지분을 추가로 사야 한다는 하나로텔레콤의 주장은 음모론”이라면서 “지분 인수 대신 합의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4-10-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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