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30만평 IT단지로

마곡지구 30만평 IT단지로

입력 2004-04-02 00:00
수정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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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외국인 집단 거주촌인 ‘잉글리시 타운’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동북아 하루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단거리 국제노선이 추가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20년 앞을 내다보는 기본 골격을 담은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안은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되면 시의 토지·환경·교통·문화 등 각종 정책을 포괄하는 잣대 역할을 하게 된다.이번 계획안은 동북아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2006년 1월 개발제한이 풀리는 마곡지구에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연계해 30만평 규모로 IT 등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시는 오는 2006년 1월까지 마곡지구의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토지 소유주들의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시정개발연구원에 개발계획에 관한 용역을 맡긴 상태다.

이곳에 LA의 ‘코리아 타운’이나 서초동의 ‘프랑스인 마을’처럼 영어권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10만평 규모의 ‘잉글리시 타운’도 조성된다.외국인 마을은 모든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뤄져 내국인들도 영어를 체험할 수 있다.또 동남권의 미개발지인 문정지구는 청계천 상가 이주단지를 포함해 유통·비즈니스단지가 들어선다.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영 중인 김포공항은 동북아 물류·유통의 거점도시 전략에 따라 베이징 등 국제선을 추가한다.시는 비행시간 2시간 이내의 단거리 국제선 이용객에게 인천공항은 이동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판단해 베이징·상하이·홍콩 등 동북아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을 신설하기로 하고 건교부와 협의 중이다.고속철도 개통으로 국내선 항공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공항운영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의 국제선 유치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지하철 12호선까지 완공돼도 노선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신림·난곡,미아·삼양,목동·신월,은평·신촌 지역 등 6곳에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을 연결할 계획이다.

부도심으로 개발되는 용산 미군기지 일대는 고속철 중앙역사인 용산역을 중심으로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서울 특화산업도 육성한다.지하철 2호선을 따라 도심권·영등포권·서초권·성동권 등 산업단지를 잇는 ‘산업 그린라인’을 조성해 금융과 문화,멀티미디어,패션 등을 이들 지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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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4-04-0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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