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전동차 낙찰’ 가능성

로템 `전동차 낙찰’ 가능성

입력 2004-02-06 00:00
수정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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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이 전동차시장에서 일단 ‘불안한 독주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5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한 신형 전동차 54량과 개조 전동차 15량 경쟁입찰 1단계 기술평가에서 디자인리미트를 자격미달 이유로 탈락시켰다.6일 이뤄지는 2단계 가격심사에는 로템이 단독후보로 오르게 돼 로템의 낙찰이 확실시된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2단계 가격심사 결과 발표후 10일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입찰은 디자인리미트의 가세로 99년 현대-대우-한진간 ‘빅딜’ 이후 4년간 계속돼온 로템(옛 한국철도차량)의 독점체제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4년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체로 출발,해태중공업 인수로 철도차량 제작분야에 진출한 디자인리미트는 일본 히다치 전동차와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이번 입찰부터 국내외 전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향후 히다치와 전동차를 공동제작하는 한편 히다치의 한국내 직접 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디자인리미트는 향후 전동차 입찰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자인리미트측은 “이번 입찰 결과에 상관없이 경쟁입찰체제 도입으로 가격거품 등 그동안의 독점폐해가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한 의미는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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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jrlee@˝
2004-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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