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콩밭에 있는데…

마음 콩밭에 있는데…

입력 2010-08-13 00:00
수정 2010-08-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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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지자체보다 중앙부처 선호 “경험 없으면서 어깨힘만…” 기피

[지자체] 중앙부처와 달리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시 출신은 소수이자 찬밥 신세다. 지방공무원 대부분은 공직생활을 9급이나 7급에서 시작한다. 5급까지 오르는 데 10~20년 이상 걸리고, 일부는 5급까지 승진조차 못하고 정년퇴직하기도 한다. 5급은 광역단체의 경우 팀장급, 기초단체는 과장급에 해당한다. 비로소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을 때다.

하지만 ‘새파란’ 고시 출신이 이런 자리를 차지하면 다른 공무원 입장에서는 승진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때문에 고시 출신은 ‘굴러 들어온 돌’이자 ‘환영받지 못하는 상사’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고시 출신을 받겠다는 요청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화되어 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지자체 대부분이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고시 출신이 들어오면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면서 “지자체에서는 주민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단체장 역시 지식이 많은 고시 출신보다 경험이 풍부한 비고시 출신을 선호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고시 출신 입장에서도 기초단체보다 광역단체, 광역단체보다는 중앙부처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올라갈 자리’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기초단체의 경우 선출직인 단체장을 제외하면 최고 직위인 부단체장까지 올라가 봐야 2~3급이고, 이마저도 한 자리밖에 없다.

서울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2732명 가운데 고시 출신은 9%인 248명이다. 서울시 본청의 경우 1193명 중 19%인 223명이 고시 출신이지만, 25개 구청에서는 1539명 중 2%인 25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공무원은 “그나마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고시 출신이 많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초단체에서 고시 출신은 거의 ‘전멸’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지방고시 출신은 “단체장이 선거직이기 때문에 고시 출신보다 해당 지역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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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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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8-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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