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상 6곳 엇갈린 표정

통합대상 6곳 엇갈린 표정

입력 2009-11-11 12:00
수정 2009-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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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해결… 도시경쟁력 강화 기대” “결혼하기 싫은데 결혼강요하는 꼴”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 발표와 관련, 10일 해당 자치단체마다 환호와 아쉬움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남 마산·창원·진해시의 통합 대상 선정에 대해 3개 시는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마·창·진 통합은 뿌리가 같은 3개 시의 역사적·정서적 동질성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십년째 계속된 숙원이며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전국 제일의 성장조건을 갖춘 창원·마산·진해를 통합해 자급자족 도시기능을 갖춘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환영했다.

진주·산청 통합 선정에 대해 통합을 주장했던 산청군은 환영했지만 진주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진주시의회 구자경 의원은 “진주·산청 통합안 선정은 행안부에서 같은 국회의원 선거구의 시·군을 통합한다는 원칙을 깬 것이며 여론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진주시민 상당수는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3개시 통합에 찬성했던 경기 수원시와 시의회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합에 반대한 화성시와 수원을 제외한 2개시 통합만을 바라던 오산시는 여론조사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혹스러워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3개 시는 역사적으로 한 도시여서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역사적 배경을 찾아 통합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그동안 일관되게 통합반대를 주장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결혼하기 싫은데 결혼하라는 것으로 여론조사 신뢰도에도 의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안양권도 반응이 엇갈렸다. 통합을 추진한 이필운 안양시장은 “주민투표가 실시되면 시민들이 합리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노재영 군포시장과 이형구 의왕시장은 입장표명을 꺼렸다. 이경환 군포시의회의장은 “의원들이 찬·반으로 많이 갈려 있다.”고 즉답을 피했고, 의왕시의회 이동수 의장은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으며 행안부 일정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짧게 답했다.

성남·광주·하남시 통합 선정에 대해 3개 시는 기대했던 대로라며 환영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행정구역을 고집한다는 것은 첨단지식정보를 100년이 넘은 낡은 그릇에 담으려는 행태”라고 강조했다.

청주·청원 통합대상 선정에 대해 청주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청원군은 난색을 보였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청원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본다.” 고 말했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통합은 주민이 선택할 문제로 정치권이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되며 여론조사를 하면서 통합을 유도했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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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9-1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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