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입법부·사법부·지자체] 이완구 충남지사 6억원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입법부·사법부·지자체] 이완구 충남지사 6억원 증가

입력 2009-03-28 00:00
수정 2009-03-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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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재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6명 중 7명은 지난해 재산이 늘어났다. 펀드 및 주식에 투자한 자치단체장은 재산이 줄었지만 저축에 충실한 단체장은 재산이 불어나 대조를 이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정우택 충북지사는 재산이 55억 1300여만원으로 집계돼 재산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보다 2억 1700여만원가량 줄어든 53억 5100여만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오 시장의 재산은 펀드가치 하락 등으로 금융재산이 6억원가량 줄었지만 건물·토지 등 부동산 평가액은 2억 5000여만원이 늘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보유 주식 가치 하락 등으로 1억 1900여만원이 감소했다. 김범일 대구시장, 김진선 강원지사, 박준영 전남지사의 재산도 3000만~6000여만원 줄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소송비용 지출 등으로 35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완구 충남지사는 재산 상속 등으로 6억여원이 늘어나 광역단체장 중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착실한 급여저축을 재산증식의 이유로 들었다. 김완주 전북지사가 9100여만원,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태호 경남지사가 각각 8000여만원, 박맹우 울산시장이 4300여만원, 박광태 광주시장이 1200여만원을 저축으로 불렸다고 신고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고위 공직자와 구청장 상당수가 집값 및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 주식과 펀드 손실을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수 제2부시장은 양천구 목동 아파트 값이 내려 재산이 7000여만원 감소한 12억 5000여만원을, 이상철 정무부시장은 주식·펀드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봐 6억 4000여만원이 줄어든 24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라진구 제1부시장은 급여저축 등으로 총 재산이 3000여만원 늘어나 12억 5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구청장 가운데 최선길 도봉구청장의 재산 신고액은 최고인 79억 8600여만원이었다. 이어 정동일 중구청장 47억 1200만원, 김효겸 관악구청장이 43억 32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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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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