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최창식 중구청장 민생탐방 “현장 오니 주민불편 와닿아”

입력 2011-11-30 00:00
수정 2011-11-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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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3동 등 찾아 대책고심

“역시 해답은 현장에 숨었더라고요. 서류와 도면을 보고 며칠씩 고민하던 숙제가 바로 풀렸지 뭡니까.”

추위를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 29일 오후 2시. 최창식 중구청장은 토목과장, 사회복지과장, 지역경제과장 등과 함께 신당3동을 찾았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그는 이달 초부터 주민불편이 심한 지역과 취약계층,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이 지난 18일 명동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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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구 신당3동으로 민생탐방에 나선 최창식(가운데) 중구청장이 이면도로 확장 등 통행로 개선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들은 뒤 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29일 중구 신당3동으로 민생탐방에 나선 최창식(가운데) 중구청장이 이면도로 확장 등 통행로 개선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들은 뒤 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그는 먼저 2009년 철거 계획이 수립됐지만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신당3동 약수고가도로를 찾았다. 그리고 구체적인 철거 계획을 묻는 주민들에게 “내년 시비를 확보하려 했으나 시에서 신규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철거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비를 우선 사용하고 추후 시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개발을 요구하는 신당동 309 일대를 돌아본 그는 “재개발 관련 서류만 읽다 실제 와 보니 주민들 요구가 더 절실하게 와닿는다.”면서 “노후화한 고지대 구릉지 등 재개발 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에 대해 내년 시행 예정인 ‘서울시 주거지 종합관리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택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방차 통행이 불가능한 이 지역에 우선적으로 화재감지기 110대와 소화기 60대를 화재 취약 가구에 지원하고, 매월 한 차례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 7번 출구로 건너간 최 구청장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계단이 길고 경사가 급하다.”는 말을 듣고 “도면만 봤을 땐 에스컬레이터조차 불가능한 듯했는데 인근 건물 화단을 약간 줄이거나 하면 가능할 것 같다. 검토하도록 곧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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