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100년 만의 폭우 탓”

서울시 올해도 “100년 만의 폭우 탓”

입력 2011-07-29 00:00
수정 201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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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책임 회피” 비난

서울시가 지난 27일에 발생한 집중호우를 서둘러 ‘100년 만의 물폭탄’이라고 발표하자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인명 피해와 도심 기능 마비의 원인으로 부실한 수해대책 등 ‘인재’(人災)가 꼽히고 있는데도 이를 천재(天災)로 가리려는 의도가 적잖게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7일 강남과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자 ‘100년 만의 폭우’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시는 시간당 113㎜의 폭우가 내린 것이 100년 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의 시간당 강수 기록을 살펴보면 1937년에 146㎜, 1942년에 118.6㎜, 1964년에 11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미 113㎜를 넘어선 적이 있는 것이다.

1일 강수량 기록을 기준으로 해도 서울시의 발표는 무리가 있다. 27일 하루 동안 서울에 301.5㎜의 비가 내려 7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는 밤 12시에 가까워졌을 때다. 이전 기록은 1987년의 294.6㎜다. 서울시가 ‘100년 만의 폭우’라고 발표한 시점은 이날 오전 8시로 강수량이 200㎜를 겨우 넘었던 때다. 결국 16시간 이후에 깨질 하루 최고 강수량을 서울시가 미리 발표한 셈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는 대규모 시설 몇 개 설치하는 것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큰소리를 쳤다.”면서 “서울시가 100년 만의 폭우라고 떠드는 것은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광화문 광장에 물난리가 나자 ‘서울시 중장기 수방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작 최근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게릴라성 호우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다.

방재 관련 전문가는 “방재는 기후의 변화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최근의 국지성 호우 등을 정책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의 중심부인 강남과 광화문이 물에 잠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기섭 서울시의원, 4호선 상계역 엘리베이터 완전 개통… “교통약자 이동편의 크게 개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가 완료돼 완전 개통됨에 따라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원역 등 2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63공구)’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상계역 2층 대합실과 3층 승강장을 연결하는 11인승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약 29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2024년 2월 착공 이후 기존 노후 유압식 승강기를 철거하고 기계식 승강기로 교체 설치했다. 특히 기존 승강기는 노후화로 인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번 공사를 통해 안전성과 운행 속도가 향상된 최신 설비가 도입돼 이용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기존 철제 계단 철거와 구조물 보강 공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불암산행(상선) 엘리베이터가 우선 개통됐으며, 이후 하선(노원행) 엘리베이터 설치와 역사 내외부 마감공사를 완료하고 승강기 안전검사를 거쳐 이번에 완전 개통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상계역 2층 대합실에서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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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7-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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