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응 국제협력 이뤄야”

“신종플루 대응 국제협력 이뤄야”

입력 2009-08-28 00:00
수정 2009-08-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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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건강도시 학술토론회 개막

“신종플루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도시 간 협력이 강조돼야 합니다.” 27일 서울 국민대 국제관에서 개막된 ‘제1회 성북 건강도시 국제학술토론회’ 참가자 모두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등 7개국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토론회는 성북구 개청 60주년을 기념하고, 성북구가 지난해 10월 WHO건강도시상 수상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시스템구축 필요성 제기

27~28일 진행되는 토론회는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관리는 물론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학술대회 성격이 강했다. 9명의 건강도시 전문가와 국내 학자 및 기관장 5명 등 모두 14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건강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며 “국내 건강도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제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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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교(왼쪽) 서울 성북구청장이 27일 서울 정릉동 국민대 국제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성북 국제콘퍼런스 개막식 환영사에서 신종플루 대처를 위한 도시 간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찬교(왼쪽) 서울 성북구청장이 27일 서울 정릉동 국민대 국제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성북 국제콘퍼런스 개막식 환영사에서 신종플루 대처를 위한 도시 간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강연자로 나선 오가와 히사시 WHO 건강도시 자문관은 건강도시를 “구성원 모두가 직무를 수행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개선하는 곳”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도시는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외부적 요인을 갖는 만큼 국경을 초월한 도시 간 협조의 증대가 필요하다.”며 “신종플루와 조류독감 확산 등 세계적 환경변화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뭉크바타르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은 “몽골에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보건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며 “울란바토르는 유엔의 새천년 개발 목표에 기초한 건강도시 구현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교외지역인 게르(ger)까지 도시화로 균형과 조화를 잃은 상태지만 유엔이 2000년 초 제시한 장기 프로젝트에 따라 주거·건강·교통·교육 여건이 꾸준히 개선돼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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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패널로 나선 정충현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과장은 “1986년 국내에 처음으로 건강도시 개념이 소개된 뒤 현재 건강도시사업을 수행하는 기초단체는 서울만 14곳에 이른다.”며 “법제도 마련과 코디네이터 임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존 데이비스 교수는 “브라이튼시는 2001년 건강도시포럼이 구성된 뒤 최근 국제건강개발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WHO와 건강도시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콩중문대학교 앨버트 리 박사도 “홍콩은 WHO모델에 입각해 사회적 자본강화를 통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북구 중장기 질병관리 전략 돋보여

이번 회의는 건강도시 건설을 위한 성북구의 ‘건강도시 비전 2020’과 맞닿아 있다. 국내 지자체 최초의 중장기 건강증진·질병관리 전략 프로그램으로 ‘성북 비전 2020’의 하부 계획이다.

성북구는 최근 지역 통장 451명 중 297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인구학적 특성과 건강수준을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 등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체육시설 건립, 노인의료 강화, 의료시설 이용편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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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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